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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헤드폰 Sony MDR-CD580 이 헤드폰을 사용한 지도 벌써 5년이 넘었다. 음악 감상용 헤드폰을 고르다가 종류가 너무 많은데다가 마음에 드는 것은 전부 고가 인지라 골머릴 앓다가 무심결에 질러버린 헤드폰이다. 처음엔 정이 별로 가지 않았지만 미운 놈도 오랫동안 곁에 두고 지내다 보니 결국 정이 들어버렸다. 솔직히 외형은 좀 형편없다. 저렴함이 느껴지는 회색의 플라스틱 재질에 이어패드 부분은 보풀이 잘 일어난다. 크기도 다소 민망스럽다. 그러나 의외로 착용감은 아주 뛰어나다. 중저가의 헤드폰이 대부분 그렇듯이 가볍고 헤어밴드가 머리모양에 맞게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이어패드는 부드러운 재질이라 귀를 포근하게 감싸기 때문에 압박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겨울에 귀마개로 제격이다. 소리의 첫인상은 고음의 청량감과 보컬의 또렷함이다. 저음.. 2011. 1. 8.
무손실 음원과 mp3음질에 대해서 요즘 데스크탑 또는 MP3 플레이어와 같은 DAP(Digital Audio Player)에서는 용량 걱정을 안해도 되니 APE, FLAC, Apple Lossless와 같은 고음질 파일로 음악 감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나로써는 하이파이 시스템에서 감상하지 않는 이상 무손실 파일로 음악을 듣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한다. 음반 CD에서 추출한 Apple Lossless와 AAC 320kbps 파일을 itunes에서 재생해서 비교해 보기위해 주변 소음이 거의 없는 새벽시간대에 맥에 인티앰프와 연결하고 헤드폰으로 들어보았다. MP3, APE, FLAC 비교가 아닌 것은 본인이 주로 맥을 사용하기 때문이지 별다른 이유는 없다. 물론 주파수 응답 같은 기계적인 측정치가 아닌 개인의 청취 능력에 의존하고 앰.. 2010. 12. 28.
뒤통수에 눈을 달았다고? 자기 뒤통수에 카메라를 이식한 독특한 예술가가 있다.뉴욕주립대 사진학과 교수인 Wafaa Bilal(와파 빌알)이란 분이다. 이름도 독특하시지. 처음에 뉴스 기사를 보고 실제 눈을 이식한 것으로 착각했었다. 다행히 SF영화에나 나올법한 그런 괴상망측한 실험을 하기엔 아직 세상이 아름답지 않은가. 월스트리트 뉴스 기사 하여간 자기 뒤통수에 손톱만한 카메라를 이식하고 1년 동안 분당 한 컷씩 찍어 공개한다고 한다. 사진학과 교수가 하시는 프로젝트이므로 이것은 과학 실험이 아니라 이것은 일종의 행위 예술인것 같다. 그리고 머리 뒤에 눈이 하나 더 있으므로 이름을 '3rd I'(세번째 나)라고 붙였을 것이다. 그것이 진짜 눈이 아니지만 얘써 의식하며 생활하다보면 한참 뒤에는 그것이 진짜 자기의 눈이며 일체감이 .. 2010. 12. 17.
빗소리를 듣고 싶으세요. 고음질의 사운드로 빗소리를 들려주며 실제 비오는 날과 같이 센티멘탈한 느낌을 받는다. 명상용으로 괜찮을듯 하다. RainyMood.com 2010.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