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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무손실 음원과 mp3음질에 대해서

by psychelee 2010. 12. 28.

요즘 데스크탑 또는 MP3 플레이어와 같은 DAP(Digital Audio Player)에서는 용량 걱정을 안해도 되니 APE, FLAC, Apple Lossless와 같은 고음질 파일로 음악 감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나로써는 하이파이 시스템에서 감상하지 않는 이상 무손실 파일로 음악을 듣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한다.

음반 CD에서 추출한 Apple Lossless와 AAC 320kbps 파일을 itunes에서 재생해서 비교해 보기위해 주변 소음이 거의 없는 새벽시간대에 맥에 인티앰프와 연결하고 헤드폰으로 들어보았다.
MP3, APE, FLAC 비교가 아닌 것은 본인이 주로 맥을 사용하기 때문이지 별다른 이유는 없다. 물론 주파수 응답 같은 기계적인 측정치가 아닌 개인의 청취 능력에 의존하고 앰프, 헤드폰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100% 객관성은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아무리 고음, 중음, 저음을 비교해 보아도 나로써는 음질 차이가 별로 느껴지지 못했다.
압축코덱의 비트레이트가 320kbps나 225kpbs보다 낮으면 음질차이가 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 나의 환경에서 음질 차이가 느껴지지 않으므로 PC에서나 MP3플레이어로 음악 감상을 할 때는 MP3나 AAC 포맷으로 부담없이 들으려한다. 또한 무손실 음원과 MP3혹은 AAC 파일의 용량이 3배이상 나므로 저장장치 공간 낭비도 줄일 수 있다. 

음질의 확연한 차이를 느낀 것은 CDP(CD Player)를 통해 들었을 때이다.
이것은 음원 차이라기 보다는 PC나 휴대용 MP3플레이어로 듣느냐 아니면 CDP에서 듣느냐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APE, FLAC, Apple Lossless 음질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CD의 음질을 능가할 수 없는것 같다. 귀로 느끼기에 MP3나 APE같은 음원이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이라면 CD는 세차게 흐르는 계속물이나 강물이라 할까.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이렇다.

음악 감상은 되도록이면 CD로 듣되 PC에서나 MP3로 들으려면 비트레이트는 320k 혹은 225k로도 충분하다.
감성이 아닌 이론, 기술을 내세워 음악감상을 하는 것이 무의미 할 수 있지만 어느정도 음질의 향상이 있으면 음악감상이 더 즐거워 진다는 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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